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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일론 머스크 제치고 세계 최대 부호 자리

by 제로마치 2023. 4. 6.

 

세계 부자 순위 1위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개인 자산이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개인 순자산 2000억 달러 (약 262조 원)를 돌파한 사람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회장과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있습니다. 이로써 아르노 회장은 인류 역사상 2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세 번째 사람이 되었습니다. 

 

포브스는 지난해 2022년 10월 일론 머스크가 440억 달러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테슬라의 주식 가치가 거의 50%나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LVMH 그룹의 주가는 프랑스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으로 인해 아르노 회장의 자산이 하루 만에 24억 달러가 증가하며 보유 자산 201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3년 4월 5일 기준)

세계 최대 부호 자리 1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와 베르나르 아르노. 언제 또 뒤집어질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현재 블룸버그 집계 기준으로 세계 억만장자 순위는 1위 베르나르 아르노 (2천110억 달러), 2위 일론 머스크 (1천 800억 달러), 3위 제프 베이조스 (1천140억 달러)입니다.  

 

 

 

 

캐시미어를 걸친 늑대가 럭셔리 시장을 장악하다

아르노 회장은 현재 73세입니다. 그는 1980년대부터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거대 공룡 같은 럭셔리 명품 왕국을 만들어왔습니다. '캐시미어를 입은 늑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즉 양의 털을 입은 늑대라는 뜻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며 수익을 올리기 위해 무자비한 행보도 망설이지 않는 모습 때문에 멸시 반, 두려움 반으로 생긴 표현입니다. 

 

프랑스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재용 급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나 현지의 대중적 이미지는 좋지 않습니다. 유럽의 전통적인 럭셔리계에 처음으로 미국식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브랜드가 상업화된 경영 노선을 걷게된 것, 2012년 조세 회피 목적으로 국적을 벨기에로 바꾸려고 했던 점 등이 거센 비판을 받게 된 계기입니다.    

 

아르노 회장은 럭셔리 브랜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금융 및 부동산 분야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건설 회사에서 일하다가 1971년 자신의 부동산 개발 회사를 차렸습니다. 80년대에 들어서는 프랑스 섬유 회사 부삭(Boussac Saint-Frères)에 투자하면서 명품 산업으로 초점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주요한 움직임은 1984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을 파산 직전 인수한 것입니다.  그 이후로 계속해서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를 인수하고 포트폴리오를 성장시켰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인수에는 루이비통, 펜디, 지방시, 셀린느, 불가리, 티파니 앤 코 등이 있습니다.

 

 

프랑스 시가총액 1위 기업 LVMH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프랑스 시가 총액 1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명품 대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1987년에 설립되었고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루이비통, 디올, 펜디, 셀린느, 세포라, 불가리, 티파니, 태그호이어 등 무려 70개 이상의 명품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브랜드들은 총 5개의 사업 부문으로 나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패션 및 가죽제품, 그리고 향수 및 화장품, 시계 및 보석, 와인 및 증류주, 선택적 소매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루이비통이나 디올 같은 패션 및 가방 브랜드만 생각했다면, 와인과 증류주 사업도 한다는 것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무려 모엣샹동, 돔페리뇽과 같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명품 소비로 글로벌 시장을 다 섭렵하고 있습니다. 가히 무서운 규모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명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명품 시장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세계 부호 상위권은 대부분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한 IT 기업가들과 투자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술과 가방을 팔아서 세계 1위를 찍은 베르나르 아르노는 특이하고 이례적인 케이스입니다. 그의 제국 LVMH가 과연 어디까지 섭렵할지, 언제까지 지속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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